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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웨이의 소소한 일상

갯바위 낚시 한번 해봤습니다. 본문

카테고리 없음

갯바위 낚시 한번 해봤습니다.

프리웨이01 2021. 9.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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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는 오랬만에 손이 근질거려 낚시 한번 가봤습니다.

날씨가 수상해서 우의도 챙기구요..

주로 밤낚시를 즐기는데,

이유는 낚시 를 잘하는 편이 못되서 낮에 올라오는 고급어종 고기를 잘 못잡습니다.

밤에 야행성 고기들은 그런대로 한마리씩 잡아 본경험이 있어서요..ㅎㅎ

그것도 겨우 찬거리 정도 되는 것들로요..

다소 이른 오후 낮시간에 한적한 갯바위서 일단 캐스팅 해봤는데,

용치 놀래미만 낱마리 걸려 오네요...

그중 씨알이 쬐금 되는 녀석 두어마리 챙겼습니다.

집에가면 조과라도 보여줄 심산이죠.. 

그리고 날이 조금씩 어두워 지면서 남은미끼 들고 장소를 이동해 봅니다.

테트라 포트 밑으로 내려가는건 다소 위험 하기에 그래도 발판 편한곳에서 채비를 합니다.

멀리 횟집들과 펜션들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횟집에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그룹과

연인들 끼리 오신분들, 외국인 관광객등 여러 부류의 손님들로 

분주 해보였구요..

우한 폐렴이 불안한 시국임에도 크게 걱정스런 느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쉬엄 쉬엄 걸어서 도착한 얕으막한 방파제 입니다. 

그나마 이곳 테트라는 적은 싸이즈라 조금 덜 위험 한곳 입니다.

바닷물과의 높이도 그리 높지 않은곳 이구요.

바로 머리위에는 가로등이 훤해서 주변이 밝은곳 입니다.

낚시 하는 분들이 없이 조용 합니다.

멀리 조그만 흰색 점 하나가 어신 찌입니다.

어신찌가 아주 조용 합니다.

바다도 조용하구요...

바람이 등뒤에서 불어주니 시원하기도 하고,

모처럼 하는 낚시라 기대감도 있구요.

그렇게 한동안 어신찌만 눈이 빠지게 처다봅니다.

 

 그러다 오후 8경 부터 전갱이라고 하기엔 싸이즈가 안되지만 

탈탈거리며 올라오는 (부산서는 "아지"라고 부르는..)녀석들을 

만날수 있었구요.

챔질 헛탕을 여러번 반복 한끝에 겨우  

너댓마리 건져서 찬거리로 챙겨 왔습니다.

잔손맛이라도 봤으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 하자 하고

집에오니 거의 10시가 다됬네요.

 

비린내 난다고 잔소리할것 같아서 미리 손질 해온 녀석들을 

튀겨서 쇠주 한모금 했습니다.

갓잡은 싱싱한 생선이라 맛이 꽤 좋습니다.

물론 내가 직접 잡았다는 만족감도 더해서요..^^

 

고추 듬뿍 썰어 넣은 양념장으로 찍어 먹으니

아주 별미 입니다.

수면 유도용 쇠주 한잔과 곁들인 허접 조행기 였습니다.

기회되면 제대로 된 조황글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많이 시원해 졌지만 

습도가 높아선지 낮에는 아직까진 후줄근한 날씨네요.

막바지 여름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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